며칠 전,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어 들른 향남 수다감자탕.
늦은 저녁을 혼자 먹을 식당을 두리번 거리던 중 집앞 감자탕집 이곳에서 예상치 못한 혼술 식당을 발견하게 됐습니다.
혼자였지만 외롭지 않았다
혼밥이 어색할까 싶었지만, 내부는 조용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 부담이 없었어요.
“혼자오셨어요?” 하고 웃으며 자리를 안내해주는 직원분의 응대 덕분에 분위기도 한결 편했습니다.
내가 고른 메뉴: 얼큰 순대국 + 시원한 소주 2병
얼큰 순대국
기본에 충실한 맛!
깊고 진한 국물에 들깨가루가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얼큰한 풍미가 일품이었어요.
순대도 푸짐하고, 내장 잡내 없이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더라고요.
소주 한 병… 그리고 또 한 병
이 날은 유난히 소주가 잘 넘어갔습니다.
냉동고에서 막 꺼낸 듯 엄청 시원한 소주가 감칠맛 나는 순대국과 찰떡이었죠.
술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다 보니 혼자 2병, 어느새 비워버렸네요.
여운이 남는 혼술의 맛
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, 위로가 되는 한 끼가 필요할 때
이런 감성 있는 순대국집이 근처에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입니다.
수다감자탕, 이름처럼 음식에 진심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.
재방문 의사 100%
다음엔 꼭 감자탕이나 뼈찜도 도전해보려고요.
물론, 그때도 소주 두 병은 기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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