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전,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어 들른 향남 수다감자탕.늦은 저녁을 혼자 먹을 식당을 두리번 거리던 중 집앞 감자탕집 이곳에서 예상치 못한 혼술 식당을 발견하게 됐습니다.혼자였지만 외롭지 않았다혼밥이 어색할까 싶었지만, 내부는 조용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 부담이 없었어요.“혼자오셨어요?” 하고 웃으며 자리를 안내해주는 직원분의 응대 덕분에 분위기도 한결 편했습니다. 내가 고른 메뉴: 얼큰 순대국 + 시원한 소주 2병얼큰 순대국기본에 충실한 맛!깊고 진한 국물에 들깨가루가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얼큰한 풍미가 일품이었어요.순대도 푸짐하고, 내장 잡내 없이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더라고요.소주 한 병… 그리고 또 한 병이 날은 유난히 소주가 잘 넘어갔습니다.냉동고에서 막 꺼낸 듯 엄청 시원한 소주가 감칠맛..